오버워치 20.02.21 패치노트 - release ver. 1.45.0.0

 

 

 

 

 

 

안녕하세요.

kids'mind 하비무옹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오버워치 20.02.21 패치노트 - release ver. 1.45.0.0 에 대한 글입니다.

 

앞서 경쟁전 영웅 로테이션(돌아가면서 일부 영웅 금지)과 '1-3-2 조합'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었는데요. 바로 이번 패치를 통해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은 경쟁전에 적용을, '1-3-2 조합'은 체험 모드를 신설해 적용하였습니다. 두 시스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은 매주 일부 영웅을 사용할 수 없게 밴 처리하여 고를 수 있는 영웅을 매주 바꾸는 시스템이고, '1-3-2 조합' 시스템은 탱 1, 딜러3, 힐러2의 조합을 강제로 지정하여 플레이하는 시스템입니다.

 

우선 패치내용을 한번 살펴봅니다.

 

영웅 로테이션 기능
  : 경쟁전에서만 적용됨

 

오버워치 경쟁전

 

이번 오버워치 패치로 적용되는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은 경쟁전 21시즌부터 적용됩니다. 매주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이 달라지며, 일부 영웅들만 사용할 수 없게 밴 처리되는 것이지요. 단 이번 시즌에 실험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보여지며, 부작용이 심하게 일어난다면 계속해서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웅 로테이션 종류를 바꿀수도, 기간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니 확실히 지금은 체험판이 맞네요.

 

다양하고 흥미로운 조합이 나타날 것이라는데, 글쎄요. 오버워치가 사전에 조합을 상의하고 그 조합대로 쭉 이어가는 게임이었던가요. 그냥 하다가 안되면 다른 픽 고르고 즉각 대응하다가 조합이 완성되는거지.

 

 

 

 

체험모드 변경점 & 1-3-2 '3딜러' 규칙
  : 딜러의 퀵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장치

 

 

또한 블리자드 오버워치는 새로운 밸런스 패치, 규칙, 게임모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모드'를 신설했는데요. 테스트 서버와는 다르게 버그 수정이나 안정성이 목적이 아닌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해보고 피드백을 개발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이 체험모드는 상시 열리는 것은 아니고 개발팀이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 있을 때, 스팟성으로 활성화된다고 하며 오픈 기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체험모드로 플레이시 똑같이 경험치를 획득하고, 승수가 필요한 주차별 챌린지도 인정된다고 하니 그냥 본썹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래서 이번 첫번째 체험모드로는 '1-3-2 조합'이 선정되었고, 딜러들의 대기시간을 줄여보기 위해 원탱을 필두로 딜러 3명의 조합을 적용해보겠다는 것이지요. 물론 기존에 탱커 캐릭별 능력치에 따라 메인탱과 서브탱으로 나뉘어있던 것을 대부분 상향 조정하면서 메인탱 역할을 수행하게끔 버프를 시켜두었습니다. 당연히 체험모드 안에서만 적용이구요.

 

다음은 체험모드 '1-3-2 조합' 안에서만 적용되는 탱커 변동사항입니다.

 

 

 

 

 

마치며...
  : 이제서야 잘못을 인정하고 생각을 하다니...

 

 

두 시스템 모두 조합의 다양화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향하고 있지만, 실은 우리안에 가둬놓고 챗바퀴만 굴리는 격이죠. 결국 블리자드는 유저의 다양한 선택지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조합의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실패했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본인들의 신념과도 맞지 않게 강제적으로 그들이 조합을 지휘하게 되었죠.

 

이러한 결과에는 영웅 밸런스의 실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는 게임에는 서로 간 밸런스가 중요한데 이걸 맞추기가 대단히 어렵죠. 물론 블리자드도 이걸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강제로 그들이 조합시스템을 만들고 기존 유저들 또한 떠나가는 계기가 되었죠.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듭니다. 예전에는 '빠른 대전' 퀵을 돌리면 국내 사람들 위주로만 매칭이 되고, 시간도 빨리 매칭이 되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안 잡히면 아시아 서버 전체로 다른 아시아 국가 유저와 만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들이 말하는 그놈의 '다양성' 때문에 어느 정도 틀과 규제가 있어야 하는 게임이 크게 다쳐서 뒤늦게 산소호흡기를 단 셈이죠.

 

과연 얼마나 잘 살려낼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