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차량 비교] 현대 펠리세이드 vs 쉐보레 트래버스, 두 집안의 SUV 큰 형님들 가격, 스펙 비교!

 

 

 

안녕하세요.

kids'mind 하비무옹입니다.

 

이번 글은 각 제조사의 SUV 중 제일 큰 형님들인 현대 펠리세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의 비교 포스팅입니다.

 

현대 펠리세이드와 쉐보래 트래버스, 두 차량은 각 제조사의 SUV라인업 중 큰 형님들이지요. 쉐보레 트래버스의 경우 전장만 놓고보면 기아 카니발급으로 RV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으나, 엄연히 대형 SUV로 나온만큼 같은 집안인 모하비는 제외하고 둘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패밀리 카로 카니발과 같은 RV는 싫고 SUV는 타고 싶은데 큰 차였으면 좋겠는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두 차량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한번 어떤 공통점이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차량의 크기와 제원
  : 헬스 좀 하신듯, 떡대 좋은 두 형님

국내 대형 SUV인 두 차종 현대 펠리세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는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합니다.

 

펠리세이드는 같은 집안의 기아 모하비보다 약 50mm정도 더 길고 레인지로버 급의 바디를 갖고 있으며, 쉐보레 트래버스는 기아 카니발 급의 전장,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더 긴 바디를 가지고 있지요. 특히 트래버스는 가로로 길게 쭉 뻗은 것이 미국차 감성이 물씬 느껴지네요.

 

현대 펠리세이드는 전륜/4륜을 선택가능하게끔 라인업이 구성되어있고, 쉐보레 트래버스는 몸집이 크다보니 상시 4륜구동을 채택하였는데요. 양사를 대표하는 대형 SUV답게 확실히 눈에 띄는 큰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이후 나올 디자인에서는 서로가 갖고 있는 감성이 확연히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죠.

 

 

 

 

차량의 외부디자인
  : 잘 빠진 스포츠카와 남성미 넘치는 머슬카

 

현대 펠리세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는 둘이 지향하는 점이 패밀리 SUV다 보니 확실히 스포티한 감성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어느 정도 세련미는 둘 다 갖추긴 했어도 절제된 선추가, 절제된 면의 절개를 보면 뭔가 디자인에서 안정감과 단정함이 느껴지기에 충분하지요.

 

아무래도 현대 펠리세이드는 국산차 감성이 충분히 들어간 곡선 위주의 라인을 강조한 반면, 쉐보레 트래버스는 미국차 감성의 직선 개입이 많고 머슬카다운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서로 패밀리 룩을 상징하는 그릴도 품고 있고, 헤드램프라인 또한 각자의 제조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옆 라인을 보면 서로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동급 최고의 전장을 갖고 있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RV같이 더 길게 뻗은 모습입니다. 현대 펠리세이드는 우리가 아는 흔한 SUV스러움을 그대로 갖고 있지요. 이 부분에서 좀 더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듯 합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스포츠카처럼 잘 빠진 현대 펠리세이드와 머슬카처럼 남성미넘치는 쉐보레 트래버스 정도?

 

차량의 내부디자인
  : 현대가 현대했고, 쉐보레가 쉐보레했다.

현대 펠리세이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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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내부

서로의 내부 디자인을 보면 각자의 감성이 더 물씬 느껴집니다.

 

현대 펠리세이드의 경우, 트랜드세터답게 더 세련된 디자인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고 쉐보레 트레버스의 경우, 미국차 특유의 투박한 감성속에 필요한 요소만 탁탁 들어가있는 모습입니다. 이것도 호불호를 갈리게 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이는 저런 최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가 있을것이고, 어떤이는 저런 투박한 아날로그적 디자인이 직관적이고 더 선호할 수 있겠죠.

 

저는 겉모습은 머슬카다운 쉐보레 트래버스의 외부 디자인을 선호하나, 속은 현대 펠리세이드 같은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세련된 내부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차량의 파워트레인
  : 다양한 선택지 vs 우직한 한 우물

현대 펠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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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파워트레인 라인업에서도 둘의 차이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먼저 현대 펠리세이드는 다양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엔트리를 구성한 반면, 쉐보레 트래버스는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고 있죠. 물론 쉐보레라는 제조사 자체가 미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디젤 차량을 잘 안 만들긴 합니다. 

 

같은 V6라도 펠리세이드 대비 연비는 좀 떨어질 지언정 최대 출력과 토크를 보았을 때 쉐보레 트래버스가 직선 주행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건 쉐보레 차의 지향성이기도 한데요. 말리부가 그랬듯 흔히 말하는 직빨 성능, 우직한 힘을 받아 쭉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직진 성능은 아무래도 트래버스가 더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단 쉐보레뿐만 아닌 미국차 브랜드가 이런 감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워낙 땅덩어리가 넓고 직선위주의 장거리를 이동하다보니 탄생한 감성이 아닐까합니다.

 

세팅값 또한 그렇게 세팅하지 않았을까 예상이 되고, 좀 더 펠리세이드 쪽이 국내 도로상황이라든지 도로 사정이라든지 여러가지를 고려한 세팅값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차량의 옵션별 가격
  : 가격 경쟁력에선 현대가 한수위

현대 펠리세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의 가격표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가격 경쟁력에서는 현대가 한수위임을 보여줍니다. 단편적인 예로 쉐보레 트래버스의 최하위 트림의 가격이 현대 펠리세이드 최상위 트림보다 비싸죠. 중형차 시장에서도 쏘나타와 말리부가 비슷한 면을 보여주었었는데요. 대체로 쉐보레 말리부가 좀 더 가격이 나가죠.

 

물론 차 부품에 대한 원가나 프라이드에 있어 가격을 좀 더 높게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가성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과연 이 차가 저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될 가치가 있는 차인지는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될 문제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최상위 트림만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천만원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말이지요. 가격표를 잘 비교해보시고 본인 스스로에게 맞는 '가격 대 성능비'를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쉐보레 트래버스 가격이 좀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차의 개별적인 스펙, 시승 후 소감이 그 천만원을 더 지불해야 될 가치가 있다면 충분히 쉐보레 트래버스도 가격을 떠나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가격을 떠나 각 제조사의 대형SUV를 대표하는 두 모델을 비교해봤습니다. 서로 추구하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으나 충분히 각자에겐 메리트가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둘다 패밀리 SUV로는 손색이 없는 최고의 차량이라고 생각이 드니 잘 비교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