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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동급 차량 비교 리뷰

[동급 차량 비교] 르노삼성 XM3 vs 기아 셀토스, 강적이 나타났다! 스펙, 가격 비교

 

 

안녕하세요.

kids'mind 하비무옹입니다.

 

이번 글은 르노삼성 XM3와 기아 셀토스 간의 가격, 스펙 비교 포스팅입니다.

 

굳건한 제왕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르노삼성 XM3 인데요. 공식적으로 출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와 삼파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차지하려는 시장은 현재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엄연히 소형 SUV 시장이 존재하고, 준중형 SUV 시장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그 사이를 선점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들은 스스로의 소형 SUV를 팀킬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르노삼성 XM3가 3일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삼파전으로 들어갈듯 보입니다. 막강한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XM3가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기아 셀토스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과거 SM6의 등장으로 쏘나타와 K5의 자리가 위험했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르노삼성 XM3와 기아 셀토스 서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차량의 크기와 제원
  : 후발주자 답게 선발주자 뒤통수 후리는 스펙

 

르노삼성 XM3와 기아 셀토스의 차량 제원입니다.

 

XM3가 셀토스보다 좀 더 길면서 낮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건 구동방식과 서스펜션입니다. 개인적으로 멀티링크로 나와주길 바랬는데, 르노삼성에선 A링크로 불리지만 실상은 토션빔인, 말많은 토션빔을 장착했군요. 물론 세팅값에 따라서 아반떼를 예로 들며 토션빔도 준수한 승차감을 보여준다곤 하지만 제 SM6도 A링크가 들어가있는만큼 딱히 좋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A링크는 이론만 보면 정말 좋은 서스펜션입니다. 어답티브 모션 링크, 지형에 따라 멀티센스의 세팅에 따라 적합한 서스를 제공한다라는 개념인데 주행모드가 5개나 되는 SM6로도 최적의 세팅값을 찾지 못했어요. 물론 나중에 나온 XM3는 잘 세팅을 했을거라 보지만 단순히 SM6 경험만 놓고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차체 세팅은 셀토스 승이네요. 

 

 

 

 

차량의 외부디자인
  : 세련된 여성미가 느껴지는 XM3와 우직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셀토스

 

 

르노삼성 XM3와 기아 셀토스 전, 후면 디자인입니다.

 

기아 셀토스는 당시 너무나 새로웠던 디자인인 반면, XM3는 너무나 익숙한 디자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같은 집안 중형 세단인 SM6와 너무도 닮은 모습인데요. 현재 르노삼성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ㄷ자 DRL 라인과 헤드램프를 잇는 그릴, 그리고 후면은 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영락없는 QM6의 동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셀토스는 앞서 리뷰했던 것과 같이 '타이거 노즈 그릴'을 기반으로한 우직하고 강렬한 인상, 선 추가가 많아지면서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은 남성미를 풍기기 충분합니다. 후면 디자인 또한 이전엔 보지 못했던 과감한 직선 투자로 좀 더 넓어보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주며 세련되었지요.

 

 

 

두 차량의 옆라인을 보아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건 오히려 셀토스쪽입니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에서만 느낄 수 있던 쿠페형 SUV라 할 지라도 SM6 오너인 저에겐 재탕 디자인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물론 두 차량이 가리키는 방향성은 다를 수 있겠죠. 제가 느낀 방향성은 XM3의 경우 젊은 층의 대거 유입을 기대하며 스포티한 감성을 최대한 살려 디자인한 것으로 느껴지고, 셀토스는 스포티함도 가지면서 세련미도 가지는 전천후 스타일의 디자인을 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스포티한 디자인이 연령층의 스펙트럼을 두텁게 가져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당시 QM6가 SM6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건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같이 가져가면서 동시에 SUV다운 전천후 스타일의 디자인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쿠페형 SUV를 참 좋아하는데 XM3가 앞선 모델 그대로 나왔다는 건 좀 아쉽네요.

 

차량의 내부디자인
  : 좀 더 직관적인 XM3의 센터페시아

 

르노삼성 XM3의 센터페시아는 기아 셀토스보다 확실히 직관적입니다.

 

운전자를 배려하고자 전체적인 센터 콘솔 각도를 운전자석 쪽으로 틀었고, 큼직한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큼직한 공조기 버튼까지 눈에 더 잘 들어오는 점은 맘에 듭니다. 이 부분에 있어선 기아 셀토스도 직관성이 좋은 편에 속하나 뒤에 나온 XM3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차량의 파워트레인
  : 벤츠와 같은 엔진을 사용한다는 막강한 경쟁력

기아 셀토스의 화려한 라인업에 비해 르노삼성 XM3은 심플합니다.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1.3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1.6 가솔린 엔진까지 두 가지 라인업만 갖춘 상태인데요. 역시나 SM6 판매량을 참고했을 때 저조한 디젤 엔진을 과감히 빼고 출시한 모습이네요. 더불어 '아르카나'로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XM3는 4륜까지 장착하였지만 국내로 들어오면서 4륜 모델은 제외된 모습입니다.

 

반면 기아 셀토스는 디젤 엔진까지 포함 총 4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4륜을 제외하면 실상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긴 하지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택지가 다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 라인업이 모두 DCT 7단 변속기를 탑재하였고, 두 엔진 모두 전륜/4륜 선택이 가능하지요. 

 

 

차량의 옵션별 가격
  : 

 

가격적인 면에선 애초에 '가격 후려치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기 때문에 XM3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매번 언급하지만 각자의 옵션표를 비교해보고 최적의 트림을 찾아야 겠지만 깡통옵만 놓고 봐도 XM3가 우세합니다. 게다가 괜히 가격 경쟁력이라고 하는것이 아닌게 XM3는 전 트림 퓨어비전 LED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자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패들시프트가 들어가며 1.3 터보엔진의 경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혹할 만한 벤츠와 같은 엔진입니다. 

 

이렇듯 최초 쿠페형 SUV 디자인으로 나온데다 셀토스보다 부족한 점이 있을지언정 파격적인 가격을 들고 나왔으니 왕좌를 노리기엔 충분한 스펙이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르노삼성 XM3의 유튜브 시승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몇편 저도 보았는데, 대부분 호평이 많더군요. 확실히 토션빔이여도 세팅값을 다르게 가져갔는지 SM6에선 볼 수 없었던 승차감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물론 태생적인 한계로 다소 높아보이는 차체덕에 밸런스가 아쉽다는 평도 있긴 했지만 현재 셀토스의 독주를 저지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느껴지네요.

 

워낙 기아 셀토스가 잘 나왔기때문에 디자인이며 차 성능이며 부족한게 없었기에 그 아성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같은 등급인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듯 한데요. 머지않아 이 시장이 커진다면 소형 SUV는 역사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셀토스가 스토닉을 팀킬하고 있는 상황인걸요 뭐.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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