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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강훈 부따 공개

 

안녕하세요. 오늘 경찰은 n번방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25세 조주빈의 오른팔이었던 닉네임 '부따' 강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공개된 '부따' 강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부따' 강훈은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20세로 밝혀졌어요.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강훈의 신상공개 사유에 대해 "범죄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해 범죄가 중하다" 고 그 사유를 직접 밝혔는데요.

 

경찰이 미성년자의 신상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죠. 강훈은 지난 9일 청소년의 성보호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이 되었는데, 강훈은 고대부중을 거쳐 고대부고를 졸업했고,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고 하죠. 놀라운건 중학교 시절 모범생으로 한때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기도 했던 교사들 사이 평판 좋았던 인물이랍니다.

 

강훈의 주요 범죄행위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범죄수익금을 세탁, 이 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 즉, 자금책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주빈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박사방은 닉네임 '사마귀', '부따', '이기야' 등 3명과 공동으로 운영했다고 앞서 밝혔는데, 이 중 한명의 신상이 공개된 셈이죠.

 

 

 

 

강훈 신상 공개에 네티즌들은 "같은 중학교 다닌 학생글보니 강훈 전교부회장에 공부도 곧 잘 했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저런짓을..." "강훈 뿐만 아니라 모든 공범들 신상 공개하자" "여자들 신상 뿌린다고 협박하더니 니 신상 공개되니 어때 강훈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데요.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 며 부따 강훈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어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와 미성년자인 피의자가 신상 공개로 입게될 인권 침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국민의 알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 고 자세한 공개 이유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부따 강훈의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서 구속 기간이 만료돼 검찰로 송치되는 내일이면 강훈의 얼굴이 직접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공개 장소는 현재 강훈이 유치돼있는 서울 종로경찰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웹상에선 신상이 털린지 오래죠. 

 

 

 

 

'부따' 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강훈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오른팔이었다고 하는데요. '박사방'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를 암호화폐로 입금 시 이를 현금화하여 조주빈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자금책' 이자 '출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죠.

 

CBS 취재 결과 강훈은 지난해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 유명인을 상대로 벌인 조주빈 일당의 사기행각에서 텔레그램으로 직접 접근하며 미끼를 던진 것으로도 현재 확인되고 있는데요.

 

강훈 외에도 앞서 구속된 또 다른 공범 닉네임 '이기야' 이모 일병의 신상공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기야' 닉네임을 사용한 이모 일병은 경기도의 한 부대에 복무중이며 성 착취물을 수백차례 유포,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주변에 이런 파렴치한을 두지 않으려면 신상 공개는 필수적인듯 합니다. 곧 관련 인물들이 모두 공개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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