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ids'mind 하비무옹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마블 영화 순서대로 보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가 2018년, 2019년 정말 폭풍처럼 우리를 휩쓸고 갔었죠. 기어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아바타'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맙니다. 옛날 배트맨, 슈퍼맨 시절이 히어로물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마블이 그 부분을 지배하여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의 팬이 더 많은 시대가 되었죠.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까지의 연대기를 MCU에선 '인피니티 사가'로 부릅니다. 이 연대기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현재까지 개봉한 마블 영화를 순서대로 보게 될 시 이해가 좀 더 빠를 수 있는데요. 마블 영화하면 쿠키영상의 대명사 아니겠습니까? 마블 영화를 보는 방법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마블 영화 순서대로 보는 방법
- 개봉한 순서대로 볼 것인가
- 영화 내 시대순으로 볼 것인가
각각의 방법대로 봐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전 대단한 마블 MARVEL 팬으로써 두 가지 방법 모두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름대로 주는 재미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각각 느껴보셨으면 해서 말이죠.
그럼 먼저 개봉한 순서대로 영화를 나열해볼게요.
페이즈 1
: 각각의 쿠키 영상은 다음 편을 예측하게 한다!
- 아이언맨(2008), 감독 : 존 파브로
- 인크레더블 헐크(2008),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 아이언맨2(2010), 감독 : 존 파브로
- 토르 : 천둥의 신(2011), 감독 : 케네스 브래너
- 퍼스트 어벤져(2011), 감독 : 조 존스톤
- 어벤져스(2012), 감독 : 조스 웨던
마블 영화 순서대로 보기, 그 첫번째. 인피니티 사가의 페이즈 1 의 영화들입니다. 아이언맨 1로 시작해서 차례대로 3대장 (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를 소개하고 어벤져스1 영화가 2012년에 개봉하게 되죠. 이 당시까지만 해도 마블 영화가 제 삶이나 제 나이 때 사람들에게 깊숙히 자리잡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실... 아이언맨 시리즈나 어벤져스 1 영화 말고는 다 평이 좋진 않았거든요.
페이즈 2
: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과 함께 다시 모인 어벤져스!
- 아이언맨3 (2013), 감독 : 셰인 블랙
- 토르 : 다크 월드 (2013), 감독 : 앨런 테일러
-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져 (2014), 감독 : 루소 형제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감독 : 제임스 건
-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감독 : 조스 웨던
- 앤트맨1 (2015), 감독 : 페이턴 리드
마블 영화 순서대로 보기, 그 두번째. 페이즈 2의 영화들입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하게 되며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영화가 호평을 받으면서 이후 페이즈 3를 루소 형제 감독이 맡게 되죠. 특히 어벤져스2 로 불리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헐크 버스터]가 나오면서 아이언맨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게 됩니다.
그리고 페이즈 1의 영화들보다 페이즈 2 영화들에선 현재의 마블 영화의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신경쓴 쿠키영상을 제일로 얘기할 수 있겠고, DC영화들과 완벽한 차이점인 유머, 바로 이 유머가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됩니다. 사실 DC영화들은 진중하고 무겁고 어두운 반면, 마블 영화들은 분위기가 밝게 그려지고 희망적이며 유머가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 지루함을 없애주죠. 흥행의 차이는 아마도 여기서 갈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마블 영화는 끊임없이 떡밥을 만들고, 요소요소가 개연성을 가지게 되면서 2회, 3회이상 시청을 해도 나름의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보이게 되면서 이야기를 완벽하게 이해하게끔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단편화한 DC영화들보다는 충분한 볼거리와 재미가 있었죠. 물론 DC영화들을 일방적으로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저 또한 DC영화의 팬이기도 하며, 그들의 히어로를 좋아합니다. 그저 제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페이즈 3에 대한 떡밥을 잔뜩 만들어둔채 페이즈 2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페이즈 3
: 긴 연대기의 결말. 철학적 메세지까지 담게 된 히어로물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감독 : 루소 형제
- 닥터 스트레인지 (2016), 감독 : 스콧 데릭슨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2017), 감독 : 제임스 건
- 스파이더맨 : 홈커밍 (2017), 감독 : 존 왓츠
- 토르 : 라그나로크 (2017),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 블랙 팬서 (2018), 감독 : 라이언 쿠글러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감독 : 루소 형제
- 앤트맨과 와스프 (2018), 감독 : 페이턴 리드
- 캡틴 마블 (2019), 감독 : 애나 보든, 라이언 플렉
- 어벤져스 : 엔드 게임 (2019), 감독 : 루소 형제
-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019), 감독 : 존 왓츠
정말 많네요, 페이즈 3. 마블 영화 순서대로 보기 그 마지막 영화들입니다. 이 때 가장 이슈가 되었던게 스파이더맨의 MCU 합류가 아닐까 싶네요.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 제작 소식이 들릴 때 스파이더맨이 MCU에 합류한다는 소리가 들렸고 기어코 영화에 나오기까지 했었죠. 스파이더맨과 MCU와 마블 간의 관계는 다소 복잡한데요. 요약하면 판권 문제로 인해 스파이더맨은 소니에 묶여있는 상태라 어벤져스와 같은 MCU 영화에는 출연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극적으로 합의하며 어벤져스는 물론, 솔로무비까지 나오게 됩니다!
'캡틴 마블'은 배우의 인성 논란이 일어날정도로 홍역을 겪었는데요, 무사히 '어벤져스 : 엔드게임'까지 나오면서 스토리를 정리함에 일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돌아가시게 되죠. 매 영화에 까메오로 등장했던 스탠리 할아버지는 오랜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셨습니다.
다음은 영화 상 시대순 정리입니다.
한눈에 보기
: 하지만 차이는 한 두편 정도
마블 영화를 순서대로 보는 두 가지 방법을 비교해보면 사실 크게 차이는 없어요. 한 두편 정도가 왔다갔다 하는 정도긴 한데 그만큼 MCU가 최대한 개연성에 맞게 관람객을 고려하여 영화를 제작하고 출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인피니티 사가 덕분에 피규어 제작 회사 핫토이는 아주 굉장한 호황기를 누리게 됩니다. 마블 뽕이 죽은 지금 재판과 재출시의 연속으로 생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요.
마치며..
마블 영화 순서대로 보기 : 인피니티 사가는 이렇게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이어서 나올 마블 영화로는 '블랙위도우 솔로무비'가 있고, 곧 인피니티 사가를 이을 '이터널스'가 기다리고 있죠. 블랙위도우는 처음으로 나오게 되는 솔로무비가 되겠고, '이터널스'는 마블의 새로운 연대기를 여는 첫 작품으로 우리의 마동석 형님이 출연 확정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죠. 간간히 촬영 현장 스파이샷도 올라오는 것 같네요.
저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고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추억에 빠져 사는지, 왜 두터운 팬층을 유지중에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MCU 마블 영화를 보고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되었죠. 그 시절 영화가 주었던 느낌, 나와 한 세월을 함께한 영화 혹은 스토리, 그 영화를 보러 갔을 당시 나의 추억 등 많은 요소들이 여전히 팬으로 남게 해준 것 같았어요.
2008년 '아이언맨 1' 부터 시작해서 2019년 '어벤져스 : 엔드게임'까지 마블스튜디오가 달려왔던 10년... 마블스튜디오 MCU에게도 의미가 깊지만 저 나름대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MCU는 저와 20대를 함께했고, 그 영화에 얽혀있던 나의 이야기와 당시의 추억, 그 영화가 나왔을 당시의 내 기억과 느낌 등 정말 많은 것이 공존하고 교차합니다. 마블 영화를 떼어 놓고는 제 20대를 얘기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어요. 그만큼 정말 마블과 함께한 에피소드가 많았죠.
이렇게 마블 영화를 순서대로 정리해보고 나니 제 20대 추억도 다시금 한번 정리하는 듯한 느낌을 받네요. 비록 포스팅이지만 나름의 의미 있고, 그리운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공감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arvel : MCU'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블정주행] MCU 인피니티 사가의 시작, 아이언맨 1 내용 정리( 스포왕창 ) (0) | 2020.0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