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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자동차 소식

[르노삼성자동차] 삼성을 지우고 르노 되기 6개월 전, 이제 SM6도 수입차인가?

 

 

 

 

 

 

안녕하세요.

kids'mind 하비무옹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6개월 뒤면 수입차가 되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SM6 오너입니다. 최근 파격적인 이벤트와 광고효과로 상당히 많은 오너를 만들게 된 르노삼성자동차. 이들이 이제 '삼성'이란 단어를 지우고 '르노'로 독자적인 브랜드로 가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사실 이같은 준비는 이미 진작부터 진행중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의미심장한 질문을 르노삼성 페이스북을 통해 19일 올린바 있는데요.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직접 잠재적인 고객과 오너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르노와 르노삼성은 같은 브랜드이다?'

 

한번 내용을 살펴볼까요?

 

 

 

 

 

 

르노삼성자동차의 정체성에 대해 묻다
  : 르노와 르노삼성이 같니?

 

르노삼성 페이스북

 

르노삼성자동차가 이 같은 질문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게다가 그들이 직접 답을 기재함과 동시에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정답은 X. '엠블럼으로 르노는 로장주, 르노삼성은 태풍의 눈을 쓰고 출시되는 자동차 종류도 서로 다르다'며 직접 둘은 다른 집안이다 라고 언급을 한 셈이죠. 

 

사실 '르노'와 '르노삼성'과의 차이는 엠블렘에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클리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까지 엠블렘 '태풍의 눈'을 달고 출시가 되었는데요, 이는 같은 차량 모델에 국내는 '르노삼성'엠블렘, 외국은 '르노'의 엠블렘을 달고 출시가 된 차이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국내에 출시된 '클리오'는 그들의 뿌리, '르노'의 엠블렘을 달고 국내에 출시했어요. 더불어 모델명도 '클리오'가 아닌 라인업을 맞추기 위해 SM1 또는 SM2라 명하려 했으나 그대로 '클리오'로 출시되었죠.

 

게다가 '삼성 모터스'를 의미하는 SM, 그들의 라인업 또한 단종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우선 SM3, SM5, SM7 세 차종이 모두 지난해 재고 물량을 처리하며 단종이 확정되었고, SM6도 파워트레인 중 디젤 판매 종료를 선언하며 가솔린 2.0 GDe와 2.0 LPe 두 가지 라인업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제 SM6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 TCE 인데 이것 마저도 판매 종료되었군요.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고됐지만, 이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즉,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변화, 결정?
  : 사실은 몇년 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주제

 

좌 : 탈리스만 / 우 : SM6

 

르노삼성자동차의 갑작스런 결정과 변화는 아닙니다. 이미 몇년전부터 대두되었던 주제였고, 마침 이제 타이밍이 되었을뿐이죠. 그간 '르노'는 '삼성자동차'를 인수하여 '르노삼성자동차'라는 브랜드를 매년 매출의 0.8%를 지급해가면서 2000년부터 사용해왔는데요, 다가오는 2020년 8월 계약이 상호 간의 만료되고 유예기간이 지나면 그간 사용해온 '르노삼성' 브랜드를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SM6와 QM6로 그들의 인지도나 인기는 상당히 높아진 상태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국내 서비스센터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독자적인 브랜드로 가게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르노'는 수입차로 분류가 되겠죠.

 

 

그럼 이제 저도 수입차 오너? 그럼 보험료는....?

 

 

'르노삼성'이 브랜드 이용계약을 끝낸다면 '르노' 브랜드를 통해 수입차 이미지를 구축해야 될텐데요. 하지만 이것도 이미 찾아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간 '르노삼성자동차'의 전시장을 '르노'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랑색으로 바꾸면서 사전 준비는 마친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 게다가 풀체인지되는 QM3 또한 '캡쳐'라는 이름으로 '르노' 엠블렘을 달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나올차는 모두 '르노' ?
  : 현재 출시예정 모델은 XM3, 풀체인지 QM3

 

 

현재 '르노삼성자동차'의 스케쥴은 하반기 SM6와 QM6 부분변경 모델이 예고됐지만, 두 차종은 이미 이전부터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XM3가 르노삼성 태풍의 눈 엠블럼을 단 마지막 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물론 XM3도 이미 '르노' 엠블렘을 단 차가 나왔기 때문에 '르노' 엠블렘을 달고 나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게다가 풀체인지가 예고된 QM3 는 이미 '캡쳐'라는 모델명으로 '르노' 엠블렘을 달고 출시되는 것이 확정되었으니 그나마 XM3 가 '태풍의 눈'을 달고 나오는 마지막 차가 될 것이 유력하겠네요.

 

SM6와 QM6가 처음 나왔을 당시 신선한 디자인으로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당시 현대, 기아차가 주춤하던 시기였는데 이 때를 잘 파고들어 그들을 제치고 중형차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결함에 대한 대응, 그리고 현대, 기아차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는 다시 뒤집어졌고, SM6는 LPG모델을 출시하면서 택시 시장도 노렸지만 미미한 결과만을 남기게 되었죠.

 

 

 

 

 

 

마치며..
  : 내가 볼 땐 가격이 관건

 

르노 XM3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국내 인지도, 수입차의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삼성 브랜드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함과 동시에 삼성이라는 브랜드 사용료를 아끼는 동시에 수입차 가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기회라고 하였는데요. 이 말이 저는 조금 의문이었던 것이 차량 가격을 다른 브랜드의 수입차 수준으로 재조정하여 평가를 받겠다는 말인지, 아니면 현재의 가격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말인지 의미가 불분명하게 들렸어요.

 

현재 그들의 라인업은 '르노삼성자동차' 브랜드로 출시되어 그에 맞는 가격이 책정된 상태로 오너들을 확보했습니다.

 

'르노'가 수입차로 이미지 변신을 꾀함에 있어 중요한 항목은 '차량의 가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현재도 '르노삼성자동차'는 현대, 기아차보다 조금씩 차량 가격이 비싼편에 속하는데, 이미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간 데이터로 인해 중형차, 중형 SUV의 대략적인 금액 커트라인이 있죠. 그래서 그에 맞게 선택지를 골라 구매를 하고 있을텐데, 여기서 혹여라도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수준의 금액으로 수입차라는 명목하에 가격을 책정하여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라는 발언이었다면 굉장히 위험한 도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과연 8월 계약 만료 후 '르노' 그들의 결정과 행방이 궁금해지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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