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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495회, 울산 속옷 빨래숙제 김교사

 

안녕하세요. 이번주 궁금한이야기Y 495회에서는 유명한 사건이던 '울산 속옷빨래 숙제 사건'과 '철원 뺑소니 사건'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이번주 궁금한이야기Y 프리뷰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먼저 초등학생에게 속옷빨래 숙제를 시킨 울산 초등학교 김 교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난 4월 27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 어느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내준 심상치 않은 과제에 대한 글이 올라오며 사건이 수면위로 올랐는데요. 이른바 ‘효행 숙제’라는 이름으로 1학년 아이들에게 자기 팬티를 직접 빨아 그 인증 사진을 학급 SNS에 올리라고 했다는 것이었죠.

 

게다가 아이들이 올린 사진에 교사가 직접 성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댓글을 단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교사를 징계하라는 국민청원까지 제기되었는데요. 그런데 이런 일이 이번에만 벌어졌던 게 아니었다고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속옷 빨래 숙제를 모아 동영상으로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놓기까지 했던 것인데요.

 

논란이 제기된 후 해당 교사는 이 모든 게 소통의 부재가 불러온 오해일 뿐이라고 마녀사냥임을 주장하고 있고, 우리가 취재 중 만난 일부 학부모는 그를 두둔하고 나서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교사를 옹호하는 학부모는 인터뷰 하기를, “ 그 분은 아주 열정적이고, 아이들을 위하는 선생님이에요. 섹시하다 그런 농담은 성인들은 다 어느 정도 하잖아요?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라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하죠.

 

 

 

 

논란의 중심에 선 김 교사는 평소 스스로를 ‘학교 아빠’라 칭하며 지난 21년의 교직생활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마술, 댄스, 체육 등 필요한 건 뭐든 먼저 배워 스스로를 만능 엔터테이너라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넘쳐 실수를 한 것뿐이라는 그의 변명은 사건을 무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과거 행적 중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김 교사를 제보한 한 학부모는 인터뷰 하기를 "여자 나체 사진에 누드 김밥 사진을 합성해서 이게 진짜 누드 김밥이라고 올린 게 있더라고요. " 라고 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음담패설에 가까운 내용을 ‘본인의 어록’이라 칭하며 개인 블로그에 올린 사실들이 드러나며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잠적해 버렸는데요. 그런데 우리의 취재 요청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던 그가 자신이 가장 믿는 제자를 대신 취재에 응하게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옹호해주리라 생각하고 방송 출연을 권했지만 막상 우리와 만난 제자가 들려준 이야기는 김 씨의 기대와는 많이 달랐는데요.

 

그가 취재에 응하게 한 제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라면, 정말 인간이라면 이제는 그게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아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어떤 내용인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다음은 철원 뺑소니 사건입니다. 지난 4월 5일 새벽, 철원의 어느 한적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손수레를 밀며 길 한 쪽에서 걸어가는 남자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주변을 살피더니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납니다. 바로 뺑소니 사고였죠.

 

 

 

 

그런데 놀랍게도 사고 1시간 뒤, 쓰러져있던 남자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어나 손수레를 밀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CCTV에 담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3일 뒤인 4월 8일 뺑소니 사고를 당했던 남자가 자신의 방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되어 사건이 관심받게 되는데요.

 

남자의 신원은 마을에서 재활용품과 고물을 주워 생활하던 60대의 이00씨. 그런데 부검 결과 이씨의 사인이 다발성 골절로 밝혀지게 됩니다. 목 뼈와 척추 뼈 등 21곳이 골절된 상태였던 것인데요. 그렇다면 이씨는 뺑소니를 당한 날 목과 허리가 부러진 상태로 집에까지 걸어온 것일까요.

 

지적 장애 3급이었던 이 씨는 10여년 전 형의 권유로 서울 생활을 접고 이 곳 철원에 정착했다고 하는데요. 10년 동안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고물을 줍고, 마을 사람들에게 필요한 잡일도 도왔다는 이 씨. 하지만 누구도 이씨의 이름을 아는 이가 없었다고 해요. 이름 대신 ‘고물’, ‘ 이씨’라고 불리면서도 항상 밝게 일했다고 합니다. 

 

사고 후 한 시간 동안이나 혼자 현장에 남겨져 있었던 이 씨는 힘겹게 집을 찾아갔지만 끝내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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