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496회, 유튜버 갑수목장의 진실

 

 

안녕하세요. 이번 궁금한 이야기 Y 496회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튜버 갑수목장에 대한 진실과 사라진 외제차 사건에 대해 다뤄본다고 합니다. 방송 전 프리뷰를 통해 미리 살펴보도록 할게요.

 

여기 천사 수의대생, 유기묘를 구조해 돌보는 콘텐츠로 단숨에 유명 유튜버로 발돋움한 갑수목장을 보고 사람들이 부른 명칭입니다. 시작은 교통사고로 죽은 어미 곁에 남겨진 새끼고양이를 구조하고 나서부터였는데요. 이후 유기묘에 관심을 가졌다는 그는 사람들한테 버림받은 고양이들을 하나, 둘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특히 배우 유승호씨에게 유기묘 고미와 도리를 입양 보내며 더욱 화제가 됐고, 구독자 수는 1년 만에 50만 명을 훌쩍 넘기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추고, 700여 개의 유튜브 영상을 모두 삭제한 채 채널만 남겨두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씨와 함께 일했다는 동료 수의대생들으로부터 충격적인 증언들이 이어졌는데 이 모든 게 꾸며 낸 거짓말이었고, 진실은 따로 있었다는 것.

 

이씨(갑수목장)가 펫샵 고양이를 유기묘로 속였다는 주장들, 그 정황들은 녹음 파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는 유튜브를 통해 폭로되어버립니다. 조회수를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쁜 고양이를 골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은 분명 갑수목장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은 그가 데려온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제대로 주지 않고 도리어 학대를 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심지어 몇 차례 집어 던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죠. 이씨(갑수목장)는 거짓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대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양이들이 자신을 따르는 것이 그 증거라는 것.

 

하지만 동물학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고양이들에게 햄스터를 보여주는 자극적인 영상을 촬영했었는데요. 비판이 일자 곧바로 사과문을 내고 영상을 삭제 했지만 녹취에 담긴 그의 발언 어디에도 죄책감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스스로 날개 없는 천사를 자처하며,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던 유튜버 이씨(갑수목장). 당시 사건이 수면위로 오르자 하루 이틀새 구독자는 반토막이 났고, 현재는 구독자 비공개, 영상 비공개 상태로 확인됩니다.

 

다음은 사라진 외제차 사건. ‘명의만 빌려주면, 외제 차도 탈 수 있고 용돈 벌이도 할 수 있다. 선미(가명) 씨에게 달콤한 제안을 한 건 그녀 동창의 남자친구였습니다. 그는 광주에서 친하게 지내던 형님이 있다고 하며 렌터카 업체 사장 장(가명)씨를 소개했는데요.

 

 

 

 

장 씨는 다름 아닌 5년 전 화제가 되었던 외제 차 파손사건 영상의 주인공이었어요. 당시 그는 차량 운행 도중 잦은 시동 꺼짐 현상을 겪고, 업체 측에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업체 측에 이의를 제기하며 문제의 차량에 골프채를 휘둘렀었죠. 

 

장 씨는 그녀의 명의로 차를 구매해 렌터카 사업에 활용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할부금도 내고 그녀에게 150만원의 수익금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만삭에 아이를 키우는 주부였던 그녀는 장 씨를 믿고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녀의 소개로 선미 씨의 남편, 오빠, 어머니까지 장 씨에게 명의를 빌려주게 되었다는데요. 결국 선미 씨는 가족들 명의로 7대의 차량을 구매하게 되었다고 하죠.

 

한 달 뒤 수익금과 차 할부금이 입금됐다는 선미 씨. 하지만 그녀는 4개월 만에 울상을 짓게 됩니다. 바로 그녀의 차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인데요. 장 씨는 렌트업자에게 임대료를 받고 차량 19대를 빌려줬는데 그 차가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일로 장 씨의 회사 통장이 경찰에 압류돼 선미 씨 가족의 외제 차 할부금도 줄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 하지만 그를 믿고 명의를 빌려준 선미 씨 가족이 다달이 내야 하는 할부금은 무려 1500만원이나 되었죠.  

 

장 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선미 씨 가족 뿐만이 아니여서 충격을 주었는데요. 많은 이들이 렌터카 업체 사장 장 씨를 믿고 그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대출을 받아 외제차의 소유주가 되었지만 지금 그들은 외제차 할부금을 갚고 있다는데요. 심지어 재산으로 잡혀 임대아파트에서 까지 쫓겨날 상황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