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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자동차 소식

[동급 차량 비교] 올 뉴 K5 2020년형 vs 소나타 DN8, 가격, 스펙 비교(feat.배다른 형제 시즌2)

 

안녕하세요.

kids'mind 하비무옹입니다.

 

이번 글은 배다른 형제, 올 뉴 K5 2020년형과 소나타 DN8의 가격, 스펙 비교 포스팅입니다.

 

올 뉴 K5와 소나타 DN8은 배우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같은 집안에서 나온 중형차라는 점(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는 뜻)과 서로 풀체인지를 겪었다는 점 그리고, 각자의 브랜드의 중형차 위상을 다시금 세우게 한 모델이라는 점. 현대자동차는 소나타 DN8을 출시하면서 떨어졌던 판매량을 지난해 52%가량이나 급등시키며 10만대 대열에 올려놓았고, 올 뉴 K5의 경우 2월까지 104% 상승한 1만 2천여대를 기록하며 기아자동차 관계자의 어깨를 펴게 해주었죠.

 

그러니 소비자의 입장에선 이 두 차량을 놓고 고민할 수 밖에 없겠지요. 왜냐하면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SM6와 쉐보레 말리부와 함께 서로가 단종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각축을 벌이는 차량들이기 때문이지요. 뭐 사실 소나타와 K5가 1,2위를 나눠먹긴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지가 4지선다로 늘어난 만큼 그들은 계속해서 누군가와 비교를 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올 뉴 K5 2020년형과 쏘나타 DN8의 가격, 스펙, 디자인을 최대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차량의 크기와 제원
  :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므로 차이는 대동소이

올 뉴 K5 2020년형과 쏘나타 DN8 간의 제원을 보면 역시 차이는 대동소이 합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대부분 현대자동차의 기술이 녹아들어가있기 때문에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 등 공유하고 있는 요소가 많지요. 따라서 차량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기준점이 될 부분은 디자인 그리고 여러가지의 세팅값이나 편의사양 정도지 제원과 크기에 따라서 고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은 랙 앤 피니언에 앞바퀴 굴림 방식,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조합까지 전체적인 뼈대는 같다고 봐도 되겠어요.

 

 

 

 

차량의 외부디자인
  : 갈수록 젊어지는 익스테리어

올 뉴 K5 2020년형 vs 쏘나타 DN8

올 뉴 K5 2020년형과 쏘나타 DN8 외부디자인을 보면 각자의 개성의 확실히 드러납니다. 

 

올 뉴 K5 2020년형의 경우, 뭔가 미국차 감성마저 느껴지는 우직함이 돋보이고, 그 안에서 곡선으로 만들어낸 세련미가 한층 더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좋은 디자인으로 보이며, 단정한 이미지보다는 양아치같은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풀체인지 모델이기 때문에 위아래로 K3과 K7을 느낄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그들이 풀체인지되면 비슷한 디자인으로 나오겠죠.

 

게다가 기아자동차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노즈'가 양옆으로 길게 늘어져 헤드램프와 잇게 만들면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고, 앞범퍼의 공기통로가 되는 에어벤트를 크게 만들어준 점과 보다 많은 선과 절개가 들어가면서 쏘나타 DN8보다는 더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반면 쏘나타 DN8의 경우는, 단정함을 전제로 세련미까지 갖추니 전 연령층에게 어필하기 좋은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그 전 LF쏘나타나 쏘나타 뉴라이즈는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쏘나타 DN8은 충분히 오너들의 연령층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쏘나타 DN8 센슈어스까지 추가하여 보다 젊은 층들의 유입을 용이하게 했죠.

 

 

 

올 뉴 K5 2020년형과 쏘나타 DN8의 옆라인을 봐도 K5가 보다 많은 선, 절개, 면이 들어간 점이 보이죠. 두 차량 모두 요즘 트렌드인 루프부터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는 스포티백 라인을 선택하면서 확실히 이 차는 젊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은 것이 보입니다. 

 

심지어 충분히 젊은 층 오너들을 확보하기에도 좋을 디자인들입니다.

 

 

차량의 내부디자인
  : 현대와 기아가 그대로 느껴지는 인테리어

올 뉴 K5 2020년형


쏘나타 DN8

올 뉴 K5 2020년형과 쏘나타 DN8 간 가장 큰 변화는 기어변속기 레버에 있을겁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고,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는 버튼식을 채택했는데요. 이건 이제 막 도입이 되기 시작해서 실제로 써봐야 서로 장단점을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기어변속기는 최근 컴팩트해지는 추세이던데, 덕분에 센터페시아 쪽이 넓어보이고 깔끔해보이죠. 툭튀어나온 기어변속기 레버가 거슬리긴 했어요.

 

더불어 서로 디스플레이부와 계기판도 크게 변화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 뉴 K5 2020년형의 경우는 계기판과 일체형으로 보이기 위한 배치, 쏘나타 DN8의 경우는 계기판과 독립형으로 보이게끔 디자인했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듯 한데요. 벤츠 E클래스와 같이 완벽한 일체형이 아닌 디자인이라면 전 쏘나타 DN8을 선택할 듯 합니다. 더뉴그랜저를 봤더니 절개선이 보여서 좀 이질적이더라구요.

 

센터페시아 조작부 배치는 올 뉴 K5 2020년형이 이전 K5들처럼 좀 더 운전석 쪽으로 틀어져있어 조작하기에 좀 더 용이해보이긴하나 공조기 버튼부의 경우는 쏘나타 DN8이 좀 더 조작하기 용이해보이므로 이건 직접 시승을 해봐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차량의 파워트레인
  : 차이를 보이는 건 역시 세팅값

올 뉴 K5 2020년형


쏘나타 DN8

 

올 뉴 K5 2020년형과 쏘나타 DN8은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그렇고 엔진별 성능 또한 거의 같습니다.

 

요즘은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판매량에 타격을 받은듯 디젤 라인업은 내지 않는 추세인데요. 마찬가지로 위 두 세단 또한 디젤 심장은 갖고 있지 않아요. 게다가 변속기 조합이나 출력, 토크 모두 같은 레코드를 가지고 있고, 2.0 가솔린에서 연비적인 부분만 조금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같은 파워트레인 구성이여도 서로 세팅값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테니 꼭 시승 후 결정하시는게 좋겠네요.

 

제가 볼 땐 이 두 차량 중 무엇을 구매할지 고민함에 있어서 파워트레인은 큰 문제가 되진 않을듯 하네요.

 

 

차량의 옵션별 가격
  : 트림이 많으니 꼼꼼히 비교해야함

올 뉴 K5 2020년형 VS 쏘나타 DN8

 

올 뉴 K5 2020년형과 쏘나타 DN8의 가격표 또한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두 차량의 최상위 트림에까지 올라가게 되면 200만원 가량 차이가 나게 되는데, 단순히 금액만 보시면 안되고 실제 최상위 트림이 포함하고 있는 항목들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별도의 옵션을 통해 보완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흔히 최상위 트림은 제조사에게 좋은 일 시켜주는 꼴이라고들 하니 본인에게 필요한 옵션을 잘 선별하시어 내 차를 만들어보시는게 중요하겠지요.

 

단편적인 예로 전 '앞좌석 통풍시트'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데요. 두 차량의 가격표를 보면 올 뉴 K5 2020년형의 경우 '프레스티지' 등급에서 앞좌석 통풍시트가 나오는데 쏘나타 DN8는 '프리미엄 밀레니얼'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이렇게 세부적으로 차이를 보이니 꼭 비교해보시고 현명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은 저번 그랜저와 K7 비교에 이어 두번째 같은 집안의 대들보를 비교해보았는데요. 같은 집안이라는 점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점을 주기도 불리한 점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뚜렷한 색채라곤 디자인에서만이 느낄 수 있어 본인 취향에 맞는 디자인의 차량을 고르게끔 해주는 면도 있는 반면, 디자인 이상의 차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도 있는 현실이지요.

 

현재는 세팅값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다른 차의 느낌을 주게 하는 것 같은데, 미래엔 둘이 완전히 독립되어 디자인이면 디자인, 주행이면 주행, 편의사양이면 편의사양, 이렇게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날이 도래해 좀 더 차량을 선택함에 있어서 다양한 고민를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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