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막말

 

안녕하세요. 오늘 8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세월호 막말' 로 논란이 된 차명진 경기 부천시 병 후보와 관련하여 사과한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금 '세월호 막말' 로 논란이 되고 있는 차명진 후보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차명진 의원은 1959년생으로 나이는 올해 62세입니다. 고향은 서울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력은 서울 용문고를 나와 서울대 정치학을 전공했는데요. 차명진 후보는 1980년대 학생운동을 했으며, 그 연장선상으로 1990년 진보정당인 민중당 서울시 구로구 갑 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한 이력도 있습니다.

 

차명진 의원은 제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친 김문수계로 분류되는데요. 차명진 후보는 김문수가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여 치뤄진 2006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이 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차명진 국회의원 후보는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하기도 했고, 2007년 제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친이계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차명진 의원은 2008년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 이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었는데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에 밀려 낙선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차명진 의원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에 또 밀려 낙선을 하고 맙니다. 이후 차명진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구 소사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죠.

 

차명진 의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앞서 논란이 된 바가 있었는데요. 2019년 5월 29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비난 논란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라는 징계를 한 차례 받은 바 있었는데 또 이와 같은 발언을 하여 다시금 많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차명진 세월호 참사 유가족 비난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차명진 후보 맞는말 했는데 뭐가 어때서? 차명진을 사수하라" "차명진 제명으로 인해 미통당 표 잃는다고 생각은 안하나요" "근데 차명진 말 사실이면 진짜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이에 황교안 대표는 오후 유튜브 실시간 방송 '황교안 TV' 를 통해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저와 모든 통합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며 되려 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게 됩니다. 

 

또한 황교안 대표는 "특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하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더욱 잘하겠다" 고 밝혔는데요. 앞서 지적했던 방향과는 달리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XXX사건이라고 아시나" 라며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 라고 말해 논란이 되었고 해당 토론회는 이날 오후 방영이 되었는데요.

 

현재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차명진 후보에 대해 전격 제명 결정을 내렸으며 오는 9일 연이은 당 소속 후보들의 문제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현재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