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김진과 곽진영이 출연해 양평 청춘여행을 함께했었는데요. 과거 '남자셋 여자셋' 시트콤으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기도 했죠. 갑자기 사라졌던 김진의 프로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김진의 본명은 김경진으로 1973년생의 탤런트입니다. 나이는 올해 48세로 현재 미혼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고향은 부산 동래구 출신, 김진의 학력은 브니엘고를 나와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 경희대 연극영화학을 전공한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90년대 중반 좌회전이라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리더였으나 당시 아이돌들이 워낙 쟁쟁했던터라 가요톱10에 10위권에 들었을뿐 크게 뜨지 못하죠.
이 후 김진은 1994년 12월 26일에 입대한 '마지막 방위' 세대로 같은 날 유재석과 이정재가 입대했고,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다음 연기자로 전향 후 본인을 눈도장 찍게 해준 '남자셋 여자셋' 청춘 시트콤에 출연하게 됩니다.
김진은 남자셋 여자셋이라는 시트콤에서 이제니와 엮이는 지나가는 단역으로 나오다가 '안녕맨'이란 타이틀로 크게 인기를 끌게 되어 일약 주연급으로 발탁되며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김진을 맨첨에 투입할 때 피디가 처음부터 안녕맨으로 등장시켜 반응이 좋으면 레귤러 혹은 준레귤러로 고정시킬 계획이었다고 하는데요. 생각없이 투입한 지나가던 단역이었는데 우연히 인기를 얻어서 덜컥 레귤러로 승진된게 아닌 노림수였던게 밝혀졌죠.
김진이 맡은 '안녕맨'이란 컨셉이 초반에는 큰 반응이 없어서 레귤러까지 생각했던 배역을 아예 없애려고 했는데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PC통신 MBC게시판이 뒤집어 질 정도로 난리가 나는 바람에 무사히 레귤러로 안착하게 됩니다.
김진은 시트콤에서 당시엔 이제니와 마주치면 항상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밖에 없어서 별명은 안녕맨으로 붙었으나, 레귤러로 합류하고 나선, 워낙 피부가 하얘서 당시 별명은 '밀가루'라고도 붙죠.
김진은 당시 한국에선 보기 드문 형태의 미남으로 상당히 큰키에 엄청 호리호리한데다 하얗고 중성적인 미소년 타입으로 순정만화에나 어울릴 듯한 외모로 90년대 후반에 인기를 끌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김진은 안타깝게도 워낙 외모가 개성이 강해 역할이 한정된 데다 특별히 연기력이 뛰어난 편도 아니었던지라 남자셋 여자셋 이후로 눈에 띌 만한 연기 커리어는 쌓지 못했고, 이후 사실상 방송인으로 전향하여 예능에서 활동하게 되죠.
김진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예능에서 게스트나 패널로 꽤나 자주 볼 수 있었으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초기 MC를 맡은 적도 있었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의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이 인물의 근황이 꽤나 궁금했을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진은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뚜렷한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고 예능에서 조차 찾아보기 어려워지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그리고선 근황을 밝히게 된 것이 한창 이슈 프로그램이었던 '짝'.
또한 김진은 2015년 2월21일 무한도전 무도큰잔치편에 나와서 "아버지 일을 도우며 어음깡을 하고있다."라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고, 해피투게더 등 그저 근황을 알리는 인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리곤 2020년 4월 7일 '불타는 청춘'의 새친구로 곽진영과 함께 등장한 김진. 컴퓨터도 배우고 인터넷 강의도 듣는다는 김진은 정우성과 데뷔 동기라 하는데요. 현재까지도 미혼임을 밝히며 양평 주택에서 자취 생활중임을 밝혔죠. 제 추억속에도 있는 연예인 김진, 이번 방송을 계기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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