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비롯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연진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최근 불후의 명곡-박상철 편에 출연한 바 있고, 과거 양준일 백댄서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최정원은 대표적인 1세대 뮤지컬 배우로 가장 높은 인지도와 티켓 파워를 갖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탄탄하고 기복 없는 노래, 연기, 춤 실력으로 현재까지 무대 위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처음 데뷔하게 됩니다.
최정원 뮤지컬 배우는 1969년 8월 2일 생으로 올해 나이는 52세입니다. 169cm, 54kg 체형으로 학력은 영파여고를 나와 송원대 엔터테인먼트과 전공, 서울예술대학교 공연창작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박수 소리를 좋아해 동네사람들 앞에서 곧잘 노래를 불렀고, 나중엔 사람이 어느 정도 모여야 노래를 불렀다고 할만큼 무대 체질임이 보였다고 하죠.
최정원은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고 다시 뮤지컬배우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는데요. 1987년 롯데월드 예술단 입단 후 1992년 가수 양준일의 백댄서로 몇개월동안 방송 무대경험을 쌓은 뒤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아가씨 6번' 역할로 정식 데뷔하게 되죠.
최정원 뮤지컬 배우는 남경읍-남경주 형제와 함께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을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하는데요. 1990년대 중후반은 그야말로 최고 전성기로 평가 받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 남자 뮤지컬배우가 남경주라면 여자 뮤지컬배우는 단연 최정원이었을 정도죠.
최정원은 1998년 MBC PD 출신 임영근씨와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데요. 모 방송에서 밝히기를 옛 남자친구의 절친이라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최정원 남편 임영근은 코리아픽쳐스 팀장, 쇼이스트 이사, 광화문연가 대표,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를 지낸 인물입니다. 현재도 교수라고 하죠.
더불어 최정원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수중분만을 통해 딸을 출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SBS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을 통해 수중분만 장면을 공개하며 임신과 출산 문화에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퇴보없는 기량과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배우로 유명한데, 빡빡한 스케줄과 공연 일정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공연도 해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며 물을 굉장히 많이 마신다고 하네요.
최정원 뮤지컬을 얘기할 때 뮤지컬 시카고와 맘마미아는 그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인데요. 특히 시카고는 개개인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뮤지컬인데 그런 작품에서 16년 동안 끊임없이 주연으로 극을 소화했으니 실력은 말 다했죠.
또한 최정원은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0차 경연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앤'으로 참여해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는데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 내 노래에 놀랄지도를 이겼으며 결승 상대인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에 이은 준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당시 준비한 곡들이 한번도 해보지 않은 도전 곡이었다고 하죠.
현재 최정원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준비중에 있고 6월 20일부터 개막예정입니다.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 받은 작품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