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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490회, 그들이 텔레그램 ‘N번방’을 본 이유

 

안녕하세요. 이번 궁금한 이야기 Y 490회에선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텔레그램 N번방과 22살 평범한 사원 지현씨가 자살한 이유를 다룬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일지 간략하게 프리뷰 해보도록 할게요.

 

지난 17일 마침내 텔레그램 N번방의 '박사'가 검거되었습니다.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했던 그는 26살의 조주빈으로 신상이 공개되었는데요. 한 시민단체는 ‘N번방’을 비롯해 성 착취가 이뤄졌던 텔레그램방에 참여했던 사람이 26만여 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궁금한 이야기 Y에선 텔레그램 N번방의 관전자들을 쫓기로 합니다. N번방의 참가자 및 상공회의소방에 접속했던 한 회원까지도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조주빈을 박사로 만들었던 이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신상이 노출된 성 착취 방 참가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했는데요. 그런데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은 계정을 도용당했을 뿐 가입한 적도, 음란물을 본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맙니다. 이들의 말이 사실일까 의심스러웠던 제작진은 여성 유튜버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한 또 다른 참가자의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하는데요.

 

"30명 기념 딥페이크 가져온다. 다운해라, 이건 그냥 뿌리는 거 다음방 더 화력 좋아지면 7분 영상 푼다."

- 텔레그램 대화 中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만난 그 역시 처음엔 ‘N번방을 모른다’며 부인했지만, 본인의 대화 내용이 담긴 증거 앞에서 결국 시인하고 말았다는데요. 그런데 그가 내뱉은 말은 더욱 충격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단지 자극적인 것을 찾는 자신의 성욕 때문이었다는 것이라는 이유였죠.

 

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고 해요.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어 소수로 운영되는 일명 ‘상공회의소’방. 그곳에서는 성인 여성뿐 아니라 미성년자, 심지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대화가 오가고 피해자들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었다고 하여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 비밀방에 참여한 한 회원을 찾아 냈는데놀랍게도 그는 결혼까지 한 평범한 30대 직장인 남성이었다고 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 조카인데 괜찮은 것 같아요 . 어린애, 예쁜 아이들은 화장만 합성 시켜도... 
- 상공회의소 대화 中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박사방, N번방 이후 텔레그램에서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성 착취 현장과 익명성 뒤에 숨어 동조하고 있는 이른바 ‘관전자들’의 실체를 추적한다고 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 N번방이 세상에 드러나고 나서 죄책감에 시달려 자살하는 이도 늘어나고 있죠. 가뜩이나 성 차별적인 문제로 심각한 일반화로 인해 세상이 예민한데 불에 기름 붓듯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두번째 이야기는 22살의 평범했던 회사원인 지현씨가 자살한 이유를 파헤쳐본다고 합니다. 지난 17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직장 때문에 타지에서 홀로 생활했던 그녀가 떠난 방 안에는 두 장의 유서만 남아 있었는데, 회사가 너무 싫다는 말로 시작된 유서엔 자신을 괴롭혀 왔다는 두 사람의 이름까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입사 2년 차의 그녀에게 지난 2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런데, 장례식장에 온 회사 관계자들의 태도가 심상치 않았다고 합니다. 본부장과 기숙사 사감이 지현 씨의 유서를 다 찍어갔다는 것인데요. 왜 조문온 자리에서 고인의 유서를 찍어갔던 것일까요? 이 뿐만아니라 회사 사람들은 숨진 지현 씨와 같은 회사에 다니던 남자친구도 따로 불러내어 차에 태운 뒤 공장장은 녹음기를 꺼내들었다는데요. 녹음을 시작한 공장장이 꺼낸 첫마디는.‘그날 지현이랑 싸웠어?’였다는데 과연 무슨 이유였을까요?

 

익명의 직장 동료로부터 걸려온 전화에서 지현씨가 억울하게 죽었다며 죽은 지금도 억울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은 하는데요. 지현 씨의 유서에는 분명 직장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회사측에서는 직장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현 씨 지인들의 얘기는 달랐다는데요. 자신을 둘러싼 소문으로 많이 괴로워했다는 지현 씨가 거의 매일 울었다는 내용이었지요. 결국 사내에 안 좋은 소문이 돌아 고인이 괴로워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안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힘겨운 회사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중, 최근 지현 씨를 더 힘들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는데 과연 강팀장, 김소리 이 두사람은 지현씨의 죽음에 관련이 없는 것인지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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