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능 '라디오스타'에 오랜만에 배우출신 재무설계사 여현수가 출연한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미 올해 2월 '정산회담'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던 바가 있었죠. 17년 배우 생활을 접고 돌연 은퇴 후 재무설계사가 된 여현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여현수는 1982년 9월 21일생으로 올해 나이는 39세입니다. 185cm, 70kg의 다부진 체격의 그는 혈액형 B형으로 전해지는데요.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를 통해 처음 데뷔하게 되지요.
여현수는 드라마 '허준', '나쁜 친구들', '호텔리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 2001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던 배우였는데요. 특히 허준에서 김상화 역으로 출연해 신 스틸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게 되었죠.
또한 여현수는 드라마 MBC '동이', '위험한 여자', 연극 '맨 프롬 어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 갔고, 결혼하기 전인 2013년까지 커리어를 이어갔으나 별다른 작품활동을 하지 않다가 2016년 본인의 SNS를 통해 배우를 은퇴하고 재무설계사로 전향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여현수가 배우를 그만둔 이유에는 본인이 책임져야할 가족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여현수는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배우 정하윤과 1년여간 열애 후 2013년 결혼했습니다. 그 후 슬하에 두 딸을 두게 되는데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들을 힘들게 할 수 없었다고 하죠.
여현수 아내인 정하윤은 1987년 6월 26일생으로 올해 나이 34세로 전해지며 둘의 나이차는 5살로 알려져있는데요. 그녀는 2009년 CF '핫썬치킨'으로 데뷔해 재밌는TV 롤러코스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결혼의 꼼수에 출연했었습니다. 결혼 이후엔 참여한 작품은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여현수는 재무설계사로 34세의 나이에 뒤늦게 도전했는데요. 지금은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뉴올림포스지점 부지점장을 거쳐 에이플러스에셋 선릉 지점장으로 있을만큼 부단히 노력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달에 1500~2000만원가량 벌어들인다고 하죠.
여현수가 재무설계사를 택한 이유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연봉 많이 받는 직업 순위'를 다룬 인터넷 기사에서 등장한 직업 재무설계사를 처음 접했고, 배우를 포기하고 무작정 보험 회사로 찾아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우라는 직업은 고정수입이 아니다보니 불안감에 사로 잡혀있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배우 생활이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여현수는 자신이 책임져야 할 아이가 있었기에 배우를 그만두기가 쉬웠다고 합니다.
여현수는 앞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 경제전문가로 출연해 배우 활동때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나와 주변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은퇴 후 다이어트를 안 하니 30kg이 금방 쪘다고 하죠. 당시 여현수는 제테크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일명 샀다 치고 제테크로 자린 고비같은 느낌의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그걸 샀다 치고 그 가격만큼 다른 통장에 입금시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남 부럽지 않게 자신의 꿈이었던 배우를 접고, 가장이라는 제 2의 꿈을 살고 있는 여현수. 그의 결단이 어찌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쉽지 않을 분야에서 정상에 올라 가족을 책임지는 모습이 참 멋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