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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219회 - 제주 천억대 사기사건 -

 

안녕하세요.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 1219회에선 2017년 적발되었던 제주 천억대 사기사건을 다룬다고 합니다. 당시 해당 사건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으로 피해액 또한 어마어마 했었는데요. 프리뷰를 통해 간략히 살펴볼게요.

 

지난 6월 4일, 울산 지방법원 앞은 시끄러웠습니다. 피해자 1000명, 피해금액 1000억 원대의 사기사건 재판이 있던 날이었는데요. 위 사건은 제주 제2공항을 내세워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제주 곶자왈 지역 등을 홍보해 투자금을 가로챈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이었습니다. 보상 한 푼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사기 피의자 가족들과 마주했고, 그로인해 시끄러운 언쟁이 오갔던 것이지요.

 

엇갈린 주장들로 언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다름 아닌 피의자 일가의 며느리, 박현주(가명)씨. 그런데 그녀가 서있는 곳은 피의자 가족의 곁이 아닌, 피해자들의 옆이었는데요. 늦었지만, 양심선언을 하고자한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세계는 완벽했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 박사과정을 밟아가던 그녀는 남편의 사업지에 예고 없이 찾아가게 되는데요. 그 곳에서 내연녀와 함께 있는 남편을 목격한 뒤, 완벽했던 그녀의 세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드라마 부부의세계 처럼.

 

 

 

 

여기서 끝나지 않은 비밀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시댁이 운영하는 회사는 다름아닌 기획부동산 사기조직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드러나자 시댁에서는 두 장의 계약서를 건네었다고 하는데요. 이 계약서에는 결혼 생활 중 알게 된 모든 것을 함구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지요.

 

당시 이혼 사건을 맡았던 엄경천 변호사는 이런 조건을 달고 한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유명인이나 연예인, 재벌가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더더욱이 일반인에게선 없다고 하죠. 날카로운 계약서에 베일까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던 그녀가 이제는 시댁을 고발하는 고소장을 작성하게 됩니다. 사기 피해자들은 그녀의 내부 고발을 되짚어가며 숨은 범죄 수익금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요.

 

내부고발자인 며느리 박현주(가명)씨와 함께 잃어버린 1000억 원의 행방을 피해자들이 추적하는데요. 당연하게도 사기조직의 책임자들은 하나같이 수익금이 없다고 주장하고 피해자들은 은닉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수차례 고소고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의 주장처럼 남은 범죄 수익금은 없는 걸까요. 

 

 

 

 

그들은 범죄 행각은 2016년부터 시작되어 적발되기 까지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는데, 급속도로 피해액이 늘었던 것 다단계 조직의 영업 방식이 동원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적이 없는 직원들은 즉시 해고되기 일수였고, 1일 4시간 근무에 과장 직급과 월 140만원을 맛본 직원들은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 가족,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땅을 권유했죠.

 

다단계 방식이 접목되어 피해액을 불려가면 사무실을 하루하루 축제를 벌였다고 하는데요. 130평 이상 판매했을 뿐 아니라 잔금 처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직원에겐 포상금 200만원이 주어졌고, 200평 이상 판매자에겐 300만원, 300평 이상 판매자에겐 500만원이 포상금으로 지급되었다고 하죠. 게다가 포상금은 은쟁반에다 현금을 올려 전달했다고 합니다.

 

범죄수익금은 분명 현금화되어 다른 곳에 매장되어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매입한 땅이 개발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피해자들은 시위를 벌이고, 아직도 그 땅이 개발될 걸로 굳게 믿는 사람들은 지인들에게 소개하며 2차, 3차 피해를 낳고 있는데요.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회차에선 이 내용을 다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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