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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다시보기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감독 : 박광현
각본 : 박광현, 오상호
각색 : 이상현
제작 : 김현철, 정재욱, 임지영, 황미희, 장영환
기획 : 오상호
촬영 : 남동근
조명 : 오승철
편집 : 김진오
동시녹음 : 박종근
음향 : 김석원
미술 : 오규택, 김윤석, 김지완
음악 : 김태성
출연 :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등.
장르 : 범죄, 액션, 판타지

상영 시간 : 126분
총 관객수 : 2,515,501명 (최종)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의 12년 만의 장편 영화 복귀작입니다. 배우 지창욱의 스크린 단독 주연 데뷔작으로 유명한데, 심은경과 안재홍 등 연기력이 출중한 젊은 배우진과 영화를 제작하였지요. 개봉 4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고 손익분기점은 300만이었으나 250만으로 마감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vod판매등으로 손해를 잘 메꿨다고 하지요. 네티즌의 평과 평론가들의 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영화는 게임속의 한장면으로 진행되는데 닉네임 권대장, 주인공 권유는 FPS 게임에만 빠진 전직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출신의 백수이다. 아무튼 권유의 용맹한 희생으로 레쥬렉션 팀이 6 대 0으로 승리하고, 팀원들은 회식을 권유한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지갑에 달랑 5000원이 전부인 백수 권유는 업무를 빙자해서 거절하고 채팅창에서 나와버린다. 또 다시 한창 개인전 게임 중에, 옆자리에 누군가 놓고간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린다. 짜증이 난 권유가 받아보니 핸드폰을 가져다 달라는 주인의 전화였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핸드폰 주인이 사례로 30만 원이라는 꽤 큰돈을 제시하자, 혹한 마음에 핸드폰을 가져다주기로 한다. 장소는 어느 모텔.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무사히 핸드폰을 전달해주고 30만 원을 받아챙겨 유유히 모텔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온 권유. 하지만 다음 날, 꿀낮잠을 자고 있던 권유의 집에 느닷없이 경찰이 들이닥치고, 전혀 영문도 알 수 없는 미성년자 강간 살해 혐의로 체포된다. 피해자가 살해된 장소는 권유가 핸드폰을 전달해주러 갔던 모텔. 현장에서는 권유의 머리카락, 심지어 정액까지도 발견되어 모조리 증거로 제출이 된다. 권유가 핸드폰을 전달해주고 받은 30만 원도 어느새 경찰의 손에 들어가 권유가 여고생에게 준 화대로 둔갑하여 꼼짝없이 원조교제의 증거가 되어버린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여고생을 죽이기는커녕 얼굴도 보지 못했던 권유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모든 증거는 권유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고, 권유를 담당한 변호사 민천상마저도 그냥 순순히 죄를 인정하고 뉘우쳐서 감형이라도 받으라고 권유한다. 유일하게 권유를 믿는 어머니가 백방으로 권유의 무죄를 주장하며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시선과 멸시뿐. 정말로 강간도 살인도 한 적이 없었기에 계속 무죄를 주장했던 권유는 결국 뉘우침이 없다는 이유로 감형도 없이 무기징역 선고, 1급 범죄자들이 수용되는 전국 최악의 교도소에 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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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도 교도소를 장악하고 독재자 노릇을 하던 마약 총기밀매업자 마덕수 패거리에게 밉보여 하루가 멀다 하고 폭행을 당하게 되고, 교도관들이 와서 중재를 해 주지만 마덕수의 천연덕스러운 피해자 코스프레 때문에 권유가 억울하게 징벌방으로 끌려가게 된다. 포기하지 않고 백방으로 아들의 무죄를 밝히려 노력하는 어머니가 찾아와 권유의 '결백을 밝혀줄 증거'를 갖고있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며 의지를 북돋아 주자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고, 다시금 옥중에서 그만뒀던 태권도를 수련하며 마덕수 패거리에 맞선다. 권투용 붕대로 만든 새총으로 철핀을 감은 종이를 날려 마덕수 패거리를 제압하며 끝내 시원한 뒤돌려차기로 마덕수를 때려눕힌 뒤 당당하게 희망을 놓지 않으려 하지만.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권유가 기다리던 결백의 증거를 갖고 올 어머니 대신에 자신의 국선변호사인 민천상 변호사가 찾아오고, 민천상의 손에는 어머니의 사망진단서가 들려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사망원인은 자살이었다. 결백의 증거를 갖고 온다던 어머니가 권유에게 용기를 줘 권유가 마덕수에게 대항하며 희망을 가졌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갑자기 자살하신 것. 모든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권유는, 같이 수감된 죄수 중 권유에게 호의를 베풀던 연쇄살인범의 조언을 받아 어머니가 말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려 탈옥을 결심한다. 기절한 마덕수와 함께 병원으로 긴급호송되는 구급차를 타고, 그 구급차 안에서 기회를 보다가 난동을 부려 탈출한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권유는 우여곡절 끝에 민천상 변호사를 찾아가고, 민천상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면회 때 말했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사람' 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나 민천상은 권유를 측은하게 보며 그냥 어떤 사람의 장난이었고, 그것에 모든 희망을 걸고있던 어머니는 장난이란 것을 알고는 실의에 빠져 자살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것 때문에 탈옥한 것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는 헛수고였고 이미 경찰에 신고했으니 그냥 자수하는 게 어떠냐고 권한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권유는 그대로 도망쳐 근처 PC방에서 자신의 뉴스를 검색해보며 뭔가 단서라도 잡으려고 애쓴다. 이 때, 갑자기 누군가가 자신이 앉아있는 자리의 컴퓨터를 해킹해 어떤 동영상을 전송해 주는데, 권유가 미성년자 강간살인범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일종의 애니메이션 이었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권유의 사건소식을 듣고 권유의 사건을 뒤지다가 방송국, CCTV 등을 해킹해 이런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사람은 바로 권유의 게임 클랜원 '털보'였고 해커였던 털보는 탈옥한 권유를 추적해 피씨방 컴퓨터를 해킹한 뒤 이것을 보내준 것이다. 하지만 이때 PC방 주인이 눈치를 채고 신고하자, 털보는 헤드셋을 통해 권유에게 주인이 눈치챘다며 도망가라 소리치고, 권유는 신고하던 PC방 주인 전화기를 빼앗아 선을 뽑아버린 뒤 탈출한다. 털보의 지시에 따라 도착한 한 허름한 다방에서 털보를 기다리던 권유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나는데 털보가 보낸 줄 알았던 그 여자는 털보 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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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클랜 정모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던 여울은 권유가 탈옥했다는 뉴스를 듣자마자 클랜원들에게 연락해 각종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한 것. 공통적으로 보이는 트럭들의 주소지를 추적한 결과 등록지가 모두 인천의 한 폐차장으로 나와서 이것을 단서삼아 권유와 데몰리션은 이곳으로 잠입해 해당 가구트럭을 발견하게 되고, 그 트럭에서 내린 검은 양복의 남자들이 아우디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추적하게 된다. 아우디 차량은 어느 외딴 별장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권유는 피바다가 된 어떤 사건현장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아우디 차량은 묵직한 첼로 가방을 싣고 다시 폐차장으로 출발한다. 폐차장에 다시 도착한 아우디에서 내린 검은 정장의 남자들은 가구트럭에 첼로가방을 옮겨실은 뒤, 가구트럭을 냉장고 트럭으로 바꾸고 옷도 전자제품 판매소 직원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또다시 어디론가 출발한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낮에 봤던 첼로가방만 거실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었다. 권유가 조심스럽게 첼로가방을 열어봤는데, 그 첼로가방 안에 들어있는 것은 놀랍게도 칼에 난자당해 죽어있는 배우 노준영의 시체. 그 트럭은 시체를 배달한 것이었다. 누군가의 머리카락, 사진을 집안 곳곳에 붙였으며, 누군가의 지문이 복제된 라텍스장갑으로 물건 여기저기에 지문을 찍어놓고 있었는데, 즉, 권유를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엉뚱한 사람을 노준영의 살해범으로 몰기 위해 철저하게 사건 현장을 컨셉까지 잡아 조작하고 있는 것. 놀랍게도 노준영의 집 TV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권유를 담당했던 국선변호사 민천상이었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겉보기에는 뭔가 허름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찌질한 변호사인 듯 했지만, 그 사무실의 비밀방 안에는 거대한 최신 슈퍼컴퓨터가 있었고, 민천상은 그 안에서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살인을 실업자나 비정규직 같은 힘없는 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기자마저 매수해 기사를 내보낸 뒤 거액의 돈을 받는 천하의 개쌍놈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무직자였던 권유에게 여고생 살인사건의 누명이 씌워진 것이다. 이를 이용해 정치, 경제계의 거물들의 약점을 잡고있는 민천상은 흉악범을 교도소에서 마음대로 꺼내올 수 있을 정도의 권력까지 누리고 있었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이번 노준영 살인사건의 진범 역시 노준영과 열애 중이던 대기업 회장인 추상덕의 딸 추예리였고 살해된 장소도 추상덕 회장의 별장이었지만, 노준영이 룸싸롱 죽돌이였던 것을 이용해 '룸싸롱녀의 집착과 광기로 인한 살인사건'이라는 컨셉을 잡아 오빠의 학비까지 버느라 술집에서 일하던 한 불쌍한 룸싸롱녀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 것이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알게 된 권유의 레쥬렉션 일행은, 민천상의 부하들이 범인으로 지목될 룸싸롱 접대부 여성에게 접근할 것임을 알아채고 그 접대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권유 일행은 먼저 노준영 살해현장으로 꾸며진 노준영의 오피스텔로 다시 잠입, 모든 현장을 훼손하고 민천상을 조롱하는 글귀 "민천상 넌 끝이야"를 써놓는다. 이에 민천상은 자신에 대한 권유의 도전에 흥미를 느끼며 노준영 살해사건의 재구성을 지시한다. 장소를 노준영의 집에서 한적한 지방 무인모텔로 옮겨 다시 시도하는 것.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노준영 사건의 해결이 지연되자 의뢰인인 추상덕 회장은 자신의 딸이 숨어있느라 고생한다며 민천상을 닥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변경된 사건 컨셉을 신속히 만들기 위해 민천상의 부하들은 노출을 감수하고 급하게 다시 움직일 수밖에 없었고, 이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노출된다. 권유 일행은 이들을 각개격파한다. 이에 민천상의 사무장은 권유의 행적을 보고하며 해결책을 요구하지만, 민천상은 권유가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자신하며 무시하고는 곧있으면 뉴스에 노준영 사건이 나올 것이라며 TV를 켠다. 그러나 권유 일행은 어느새 추예리를 납치해 룸싸롱 여성 대신 노준영의 시체 옆에 갖다놓았고, 추예리는 뻔뻔하게 시체 옆에서 자는 사이코 범죄자로 현장 검거된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이런 권유의 의외의 반격에 사무장과 의뢰인 추상덕 회장은 길길이 날뛰지만, 민천상은 오묘한 쾌감을 느끼며 묘한 웃음을 짓는다. 권유가 이곳으로 자신을 찾으러 온 것을 눈치챈 민천상은 놀라며 슈퍼컴퓨터가 있는 비밀의 방으로 도망가지만 어느새 권유는 그곳까지 따라왔고, 드디어 슈퍼컴퓨터 접근에 성공한 권유는 이제까지의 모든 분노를 담아 민천상을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지 비아냥거리는 민천상. 어느새 마덕수 일행이 여울의 집을 찾아내어 나머지 레쥬렉션 일행을 잡아들인다. 결국 권유는 데이터 다운로드를 포기하고 여울의 집으로 달려가고, 마침 막 레쥬렉션 일행을 묶어놓고 권총으로 쏘고 있던 마덕수 패거리를 제압한 뒤 슈퍼카로 변한 마티즈를 타고 도주한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이에 마덕수는 자신의 수하 중 하나인 렉카차 운전기사 연합을 움직여 권유를 추적하고, 렉카차 떼거리와 마덕수 일행 등 모든 무리를 달고 권유의 레쥬렉션 팀은 최후의 반격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한다.  마치 본격적으로 게임에서와 같이 리더 권대장의 명령에 따라 모든 팀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 권유가 나서서 마덕수 패거리를 유인하는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매복한 팀원들이 적들을 각개격파하는, 게임에서 레쥬렉션 팀이 가장 즐겨 사용하던 전략을 사용해 임무를 완수하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렉카들을 모두 따돌리지만, 무전기에서 마덕수에게 납치당하는 여울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권유는 망설임 없이 여울을 구하러 간다. 그리고 경찰에 포위된 채 두 손을 들고 항복하는 권유와 레쥬렉션 팀의 모습에 모든 것이 끝나는 듯 했으나.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아까 권유가 민천상의 슈퍼컴퓨터에 꽂은 USB는 사실 이동식 디스크가 아니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랜 허브였던 것. 이것을 이용해 슈퍼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빼내고 좀비PC로 만든 뒤, 이 자료를 이용해 메인편집실에서 진실을 밝히는 영상을 만들고는 은폐 엄폐 커플의 성인방송국을 스튜디오 삼아 생방송 뉴스로 만들어 다시 공중파 방송국 서버를 통해 전국에 송출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제까지 민천상에 의해 조작되었던 수많은 살인사건과 해킹 같은 범죄가 온 국민들 앞에 낱낱이 드러나고, 민천상은 급하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잡히게 된다. 그렇게 권유 일행을 포함한 억울한 이들이 누명을 벗고 풀려나게 된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 후기

 

영화 자체의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나쁘진 않은 밀도 높은 액션 신들, 적당한 코믹적 요소, 미국 영화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나 매트릭스 트릴로지를 패러디한 CG 장면, 속도감 있는 전개, 개성있는 배우들에 재미를 느끼는 듯. 비주얼적으로 볼거리가 매우 풍성한 영화였어요. 나름의 스토리도 제 취향에는 맞았고, 중반부에 자잘한 씬들이 조금 늘어지고 루즈한 면이 있었지만 권선징악의 결말을 좋아하는 저로썬 마무리도 참 맘에 들었던 영화였네요.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 예고편 다시보기 : https://youtu.be/2CfVL6WLv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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